모든 역경을 뚫고: 파리 올림픽에서 시각 장애를 가진 복싱 아나운서로서의 나세르 조르가니의 영감을 주는 여정.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올림픽 복싱 경기에서 나세르 조르가니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멋진 목소리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조르가니는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이었어요.

관객들은 조르가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지만 그가 시각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어요. 하지만 조르가니가 흰 지팡이를 짚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사람들은 그의 장애를 알게 되었어요.

낮에는 패럴림픽 유도 선수로, 밤에는 올림픽 복싱 경기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조르가니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어요. 그는 2017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복싱 경기를 보며 링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해요.

조르가니가 링 아나운서로 활동할 수 있도록 그의 곁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올림픽 자원봉사자인 로르린 죄네메트르라는 친구인데, 경기 일정을 읽어주고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조르가니를 돕고 있어요.

조르가니는 비록 시력이 좋지는 않지만, 신이 자신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물했다고 믿으며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고 있어요. 그는 링 아나운서 활동을 통해 패럴림픽을 위한 정신 수련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