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재개된 대화 속에서 키프로스 평화 회담을 위한 특사 임명할 예정입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키프로스의 평화를 위해 특사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리스계 키프로스와 튀르키예계 키프로스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건설적인 분위기'를 환영했습니다.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는 1974년 튀르키예의 침공으로 분단되었습니다. 튀르키예는 키프로스의 북쪽 지역을 점령하고 있으며, 튀르키예계 키프로스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는 유일한 국가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에르신 타타르 튀르키예계 키프로스 지도자와 비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회담은 약 8년 동안 중단되었던 키프로스 평화협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크리스토둘리데스 대통령과 타타르 지도자는 에너지, 환경, 완충지대 내 4개 검문소 추가 개방 등 신뢰 구축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7월 말에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새로운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특사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스계 키프로스는 연방제를 지지하는 오랜 유엔 결의안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분단을 고착화하는 어떠한 합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튀르키예계 키프로스는 두 국가 해결책을 주장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분쟁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