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조류독감 사망 보고: 공중 보건에 대한 경종.

미국에서 처음으로 조류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루이지애나에 거주하던 이 사람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으로 입원했었습니다.

사망자는 65세 이상으로, 기저 질환이 있었고, 집 마당에서 아픈 새와 죽은 새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 환자에게서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변이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3월 이후 미국에서 66건의 조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지만, 이전 사례들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였습니다. 대부분 아픈 가금류나 젖소에 노출된 농장 근로자들에게서 발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심각한 위협이며 역사적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였다고 말합니다. 2003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950건 이상의 조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그중 46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의 사망 사례는 비극적이지만, 야생 조류, 가금류 또는 소에서 사람의 건강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만한 우려스러운 바이러스 변화는 없다고 CDC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아프거나 죽은 새와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가금류를 다룰 때 호흡기와 눈 보호구, 장갑을 착용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