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가 안보를 위해 공식 기기에서 텔레그램 금지.

우크라이나 정부는 정부 기관 직원들이 업무용 기기에서 텔레그램 앱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러시아와의 전쟁 중에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 사이버 보안 조정 센터는 정부 직원, 군인, 보안 및 국방 근무자, 중요 인프라 직원의 공식 기기에 대한 금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금지는 금요일 우크라이나 안보 방위위원회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목요일 회의에서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 피싱, 악성 코드 유포, 사용자 위치 설정, 미사일 공격 조정에 텔레그램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텔레그램은 업무상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사용이 허용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개인 기기에서 텔레그램 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은 우크라이나에서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러시아 공습에 대한 업데이트를 포함한 뉴스를 읽는 데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대중과 소통하고 전쟁 상황을 전달하는 주요 수단이기도 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식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개 소통에 텔레그램을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