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에서 비닐 레코드의 부활: 그루브를 되살리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레코드 프레싱은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바이닐 레코드 제작 회사입니다. 비틀즈의 미국 데뷔 싱글을 제작한 이후로 8트랙, 카세트, CD, Napster, iPod,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등장에도 살아남았습니다.

2007년 마크 마이클스가 회사를 인수했을 당시 바이닐은 쇠퇴하고 있었고, 38명의 직원들은 주로 클럽 홍보용 싱글 레코드를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클스는 회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었지만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바이닐 레코드가 다시 인기를 얻으면서 유나이티드 레코드 프레싱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독립 아티스트들이 바이닐 앨범 발매를 고집하고, 대형 유통업체들도 다시 바이닐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현재 유나이티드 레코드 프레싱은 마이클스가 인수했을 당시보다 6배나 큰 공장에서 125명의 직원들이 하루 최대 8만 장의 레코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프레스 기계와 최신식 기계가 공존하는 공장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이클스는 바이닐 레코드를 예술 작품이라고 부르며, "아티스트와 팬들은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스트리밍 음악은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결국에는 그저 배경음악에 불과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