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이들을 기억하며: 키프로스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유산.

스누닛 쇼함은 1947년 2월, 생후 몇 달 밖에 되지 않았을 때 가족과 함께 키프로스의 수용소를 떠났습니다. 당시 키프로스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고, 수용소에는 수만 명의 유대인들이 갇혀 있었습니다.

쇼함은 키프로스 수용소 폐쇄 76주년을 맞아 니코시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녀는 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교 교수이며, 키프로스 수용소에 갇혔던 유대인들을 대표하는 단체의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키프로스 수용소에는 약 4년 동안 52,000명의 유대인들이 수용되었으며, 그곳에서 2,200명의 아기들이 태어났습니다. 쇼함은 당시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특히 어린 아이들을 둔 가족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키프로스 사람들은 수용소에서 일하면서 유대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도움을 주었습니다. 쇼함은 “키프로스 사람들은 수용자들을 위해 작지만 중요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결코 그들의 도움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대사 오렌 아놀릭은 키프로스 수용소를 “이스라엘과 키프로스를 연결하는 근본적인 고리”라고 말하며, “두 민족 사이의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키프로스 사람들의 도움으로 유대인들은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날 수 있었고, 두 나라는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