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청문회: FDA 수장 후보로 지명된 마티 마카리 박사 검토.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후보자가 여러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마티 마카리 박사는 상원 청문회에서 FDA의 과학적 역할을 강조했지만,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을 포함한 여러 논란거리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카리 박사는 미페프리스톤 정책에 대해서는 FDA 과학자들과 논의하고 데이터를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페프리스톤을 포함해 항우울제, 아동 백신, 주의력 결핍 장애 치료제 등 오랫동안 사용된 치료법의 안전성을 "연구"하겠다는 로버트 F.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과 유사한 입장입니다.

미페프리스톤은 약 25년 전에 승인되었으며 FDA 과학자들은 수년 동안 안전성을 재확인하면서 사용 제한을 완화해 왔습니다. FDA는 낙태 반대 단체와 의원들로부터 미페프리스톤 사용을 제한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마카리 박사에게 미페프리스톤의 현행 공급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요구했지만, 그는 데이터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FDA 국장은 일상적인 의료 심사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FDA 과학자들과 정치권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카리 박사는 최근 FDA 직원 해고 사태와 독감 백신 전문가 회의 취소에 대해서는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FDA 국장으로서 어떤 백신 주제에 대해 외부 자문위원회와 협의할지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